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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아두세요!
해충정보
닭진드기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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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진드기는 (Dermanyssus gallinae, red mite, poultry mite) 진드기목, 닭진드기과에 속 하는 외부 기생충으로 닭의 체표면에 붙어 기생하고 흡혈하며, 크기는 1㎜ 이하, 통상 0.5㎜ 이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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흡혈했을 때만 붉은색을 띄며 평소에는 회색이나 흰색이다. 성충의 암컷이 주로 흡혈을 하 고, 수컷은 간혹 흡혈을 한다. 닭에서 내뿜는 체온, 이산화탄소 농도, 진동을 이용하여 닭이 있는 곳을 찾는다.

흡혈 전 닭진드기
닭진드기의 특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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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을 흡혈하는 것은 주로 야간이고, 낮에는 그늘과 계사의 틈새에 몸을 감추고 있다. 좁고, 어둡고, 습한 곳에서 서식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계사의 케이지, 계분벨트, 먼지 등에 군 집을 이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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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진드기는 흡혈하지 않고 최대 8개월간 생존할 수 있으며, life cycle이 짧고, 생존력이 뛰 어나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기 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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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진드기의 전파는 주로 유통경로(중추, 난좌, 농장간의 이동)를 통해 감염된다. 유통경로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(비둘기, 텃새 등)와 야생동물(쥐 등)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.

집란벨트의 닭진드기 군집
닭진드기의 생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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닭진드기는 알에서 유충이 되면 흡혈하지 않아도 제1약충이 된다. 제1약충은 흡혈 후 제2 약충이 되고 다시 흡혈하여 성충이 된다.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9일이 걸리며 흡혈, 산란을 반복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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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컷 닭진드기는 생애 약 30개의 알을 산란하고 4~5회의 흡혈을 한다. 암컷 성충은 5~45℃ 조건에서 산란할 수 있으며, 25∼30℃/70% 상대습도에서 가장 산란수가 많 다. 번식 속도가 빨라 덥고 습한 여름에는 닭진드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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흡혈을 하는 이유는 혈액을 에너지로 사용하여 번식을 하기 때문이다. 고로 계사에 닭이 있 을 때만 번식이 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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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충이 성충으로 변한 이후 바로 흡혈을 하기 위해 닭과 가까운 주 변에 알을 낳는다.

닭진드기에 의한 피해
닭진드기로 인한 피해는 흡혈에 의한 빈혈 및 폐사, 스트레스에 따른 산란율 저하, 백신접종 에 대한 면역력 저하, 질병의 매개체(가금티푸스, 대장균증, 계두, 아데노, 코라이자 등), 인수 공통 전염원매개 등 복합적인 피해를 준다.
01/
경제적 피해
2016년 한국가금수의사회에서 120농가 1400만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.2%의 농장에서 닭진드기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. 그 중 20%는 가금티푸스, 19%는 대장균증과 동시감염 사례가 있었던 농장으로 그 피해는 증가되고 있다. EU의 경우 추정한 피해액의 규모는 연간(1억3천만 유로 = 1,820억) 수준이다. 마리당 1,500 원의 손실 규모로 환산하면 연간 마리당 방제비용이 300원, 생산감소(산란, 난질)로 인한 손해 가 1,200원 정도로 추정된다. 진드기가 전파하는 질병으로 인한 손해는 별도로 한다.
02/
직접적 피해
- 빈혈, 폐사 - 가려움, 불안, 불면으로 인한 스트레스
- 면역저하, 백신효능 감소
- 질병전파(살모넬라, 계두 등)
- 산란율 저하
- 난질저하
- 작업효율저하